조카턴
제주도 렌트카 가격 비교, 보험 종류, 업체 추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렌트카를 어디서 어떻게 빌릴 것인지 입니다.
본 글을 통해, 제주도 렌트카 가격 비교 및 보험 종류와 예약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독한다면, 제주도 렌트카가 어느 곳이 가장 저렴한 지, 빌릴 때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 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 렌트카 예약 방법
제주도에서 타고 다닐 차를 빌리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 제주도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예약하는 방법
- 쏘카/그린카 등 카셰어링 앱을 이용하는 방법
-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방법
현장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추천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성수기나 주말에 가면 차를 빌리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설사 가능하더라도 부르는 게 값이기 때문에 매우 비싸게 빌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쏘카나 그린카의 경우 일반적으로 렌트카 업체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이벤트 기간 중에는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일정에, 쏘카나 그린카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게 오늘의 주제입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렌트카 업체가 있습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와 일반업체가 운영하는 렌트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떤 곳의 렌트카를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 가격 및 보험 부문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렌트카 프로세스
예약하기
가장 중요한 단계이죠. 예약을 해야 자동차를 빌릴 수 있으니까요!
아래에 제가 추천 드리는 업체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발품을 팔아야지 좀 더 저렴하게 렌트카를 빌릴 수 있습니다.
검색 도중에 나쁘지 않은 조건의 렌트카를 발견했다면 일단 예약을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봐도 좋은 조건의 렌트카는 남이 봐도 좋은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통상 3일 전까지 무료로 예약취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마음 편하게 미리 예약을 하고, 그 이후 동일 조건으로 더 저렴한 렌트카가 있는지 틈틈이 찾아보면 됩니다. 더 저렴한 상품을 발견했다면 기존 예약을 취하고 옮겨가면 됩니다.
예약확인
거의 드문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여행일에 차를 인수받으려고 갔더니 예약했던 차량이 불가능하다고 말하 경우가 있습니다.
동급 혹은 상위급의 다른 차량을 대체 제공 받기는 하지만 내가 타고 싶었던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타게 되면 여행 첫날부터 화가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모르니 여행 당일이 되기 전까지 예약 내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업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 도착 및 렌트카 업체 방문
렌트카를 예약하면 제주공항에 도착한 이후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문자로 미리 안내를 받았을 겁니다.
3번 게이트로 나와 오른쪽으로 쭉 가면 제주공항 내 셔틀 탑승장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렌트카 업체로 가면 됩니다. 보통 10분 내외로 도착하며 조금 먼 곳은 15~20분까지도 소요됩니다.
차량 인수
렌트카 업체에 도착했다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인수하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셔틀버스 앞에 앉아 렌트카를 빠르게 수령하는 게 좋습니다.
이어서 담당자와 함께 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자동차키를 건네 받습니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자동차 외형을 꼼꼼하게 사진 찍어야 합니다. 특히, 누가 봐도 트집 잡을 것 같은 큰 기스나 손상이 있다면 특히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두어야 합니다. 추후 차량을 반납하려고 할 때, 렌트카 업체에서 문제를 삼을 수 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증거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렌트카 업체에서 계약서에 표기하기는 합니다만 운전자도 출발 전 연료 게이지 사진을 남기는 게 좋습니다.
차량 반납
여행을 마치고 렌트카를 반납할 때는 최초 인수 받았을 때의 연료 게이지만큼 기름을 채워서 반납해야 합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누가 봐도 반 칸, 한 칸 이상이 차이나는 경우에는 따로 기름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 시
일단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야 합니다. 렌트카 인수할 때, 사고가 발생하면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 지에 대해 미리 안내를 받습니다. 또한, 계약서에도 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안내 받은 번호 및 계약서에 나와있는 번호에 전화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면 됩니다. 그 이후는 진행 과정을 따라가면 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으로는, 사고가 났어도 차량이 운행이 가능한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사진을 찍고 도로변으로 차량을 이동 주차시켜야 합니다. 추가적인 사고를 막기 위함입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또 어디서 알았는지 득달같이 렉카 차량이 올텐데, 강력하고 분명한 어조로 임의로 견인하지 말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고리를 걸려고 할 때는 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하면 꼬리를 내릴 겁니다.
슈퍼.. 완전.. 뭐야? 제주도 렌트카 보험
제주도 렌트카 업체를 고르기 전에 먼저 보험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제주도 렌트카 보험 종류
차를 빌릴 때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보험을 들려고 봤더니, 제주도에는 슈퍼 자차, 완전 자차, 일반 자차 등등 보험 종류가 다양해서 뭐가 뭔지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어려웠을 겁니다. 이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주도 렌트카 보험에는 통상 3가지가 있습니다.
- 슈퍼 자차
: 사고 시 면책금 없음, 휴차 보상료 없음, 대물 한도 무제한, 소모품 보장(타이어, 휠), 단독사고(과실이 100:0인 경우) 보장 - 완전 자차
: 면책금 없음, 휴차 보상료 발생, 대물 한도 제한(200~500만원), 소모품 보장안됨, 단독사고 일부 보장 - 일반 자차
: 면책금 발생(~50만원), 휴차 보상료 발생, 대물 한도 제한(200~500만원), 소보품 보장안됨, 단독사고 보장안됨
반드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이유
제주도의 렌트카 사고발생률은 내륙에 비해 무려 4배가 높다고 합니다. 비포장도로가 많은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과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주도가 초행길이기도 하고 본인이 자주 운전하던 차량이 아니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은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지는 아래 예시를 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반떼를 빌리면서 슈퍼 자차로 빌리는 경우에는 20만원, 완전 자차로 빌리는 경우에는 15만원, 일반 자차로 빌리는 경우에는 1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또, 수리비 700만원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한다고도 가정하겠습니다.
이 때,
슈퍼 자차의 경우는 그냥 사고접수만 하면 내 돈 따로 들어갈 일 없고,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완전 자차의 경우에는 한도를 제외한 금액은 내가 지불해야 합니다.
가령, 한도가 500만원이라면 나머지 200만원은 내 비용으로 처리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거기에 휴차 보상료도 지불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나 휠에 손상이 갔을 때는 비용 전부를 자부담 해야 합니다.
일반 자차의 경우에는, 대물 한도가 더 낮습니다. 300만원이 한도라면 400만원은 내 비용으로 처리하고 면책금은 또 따로 내야 하고 휴차 보상료도 내야합니다. 마찬가지로, 타이어나 휠에 손상이 간 경우 비용 전액을 자기 부담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이라면 슈퍼 자차를 가입하는 게 뒤탈도 없고 깔끔합니다.
다만, 자차 사고의 경우에는 슈퍼 자차라고 해도 1회만 보장이 가능합니다. 즉, 사고가 한번이라도 나면 그 사고에 대해서 1회만 보험 효력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또 발생한 사고 건에 대해서는 보험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으로 주행이 불가능해서 견인차를 부르게 되면 견인차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제주도 렌트카 업체 크기별 장단점
제주도 렌트카,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와 일반업체가 운영하는 렌트카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 브랜드에는 롯데렌트카, 레드캡, SK렌트카, 빌리카 등이 있습니다.
장점
- 대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일단 믿고 빌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서류 절차가 깔끔하고 보험 관련 내용이 명료합니다.
그래서 혹시 운전 중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고처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제주공항에서 렌트카 사무실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편입니다.
단점
- 확실히 비쌉니다.
- 이용 고객이 많아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
제주도에서 렌트카 사업을 하는 일반업체는 정말 많습니다.
장점
- 대기업 렌트카에 비해서 저렴합니다.
- 예약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단점
- 차량 선택폭이 넓지 않습니다.
- 차량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 블랙박스가 없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 보험 관련해서 장난질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약관을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 렌트카 사무실이 공항에서 비교적 먼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하는 게 좋은거지?
따라서,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빌릴 땐 아래 두 가지를 생각해 봐야합니다.
- 사고가 발생했을 때, 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것인지.
- 나는 베테랑 운전자이기 때문에 사고는 절대 날 일이 없을 것이므로 당장 가장 저렴한 렌트카를 빌릴 것인지.
보통 1번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량도 깨끗하고, 인수절차도 깔끔하고, 혹여 사고 발생 시 뒤탈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격이 확실히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렌트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저의 경험에 비추어 2번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주도를 10번 정도 다녀왔고 10번 모두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그 중에서 1번만 대기업, 롯데렌트카를 빌렸었고 나머지 9번은 일반업체에서 렌트를 했었습니다.
빌릴 때마다 “운전 깨나했는데, 제주도라고 별반 다르겠어~ 싸게 싸게 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반업체 렌트를 했는데, 한번도 사고난 적 없었고 차량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롯데렌트카를 빌렸을 때를 떠올리면, 그냥 사무실이 넓고 깔끔했다는 것 외에는 뭐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고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사고를 겪은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무조건 대기업 렌트카를 빌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고라는 게 나만 조심한다고 발생하지 않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차량에 의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나에게 과실이 조금이라도 잡히게 되면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보험사끼리도 과실 나눠먹기를 하려하고, 100:0의 경우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한다면 맘 편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를 빌리거나 무조건 슈퍼 자차 보험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주도 렌트카 가격 비교
대망의 가격비교입니다. 동일하게 비교하기 위해서, 빌릴 날짜는 2023년 10월 16일 09:00 ~ 10월 20일 17:00으로 설정하고, 차량은 소나타 DN8로 설정했습니다.
비교한 렌트카 업체로는 “롯데렌트카”, “레드캡렌트카”, “SK렌트카”, “빌리카”, “제주도렌트카본사“, “타보카”입니다. 그리고 티몬과 위메프에서 “제주도 렌트카”로 검색했을 때 판매량순 정렬로 1, 2번째 업체를 선정해서 비교했습니다.
확실히 티몬, 위메프에서 판매중인 렌트카가 제일 저렴했습니다. 대기업 렌트카와 비교했을 때 무려 10만원 이상이 차이나서, 렌트카를 고려할 때 가격이 가장 우선순위인 분들에게는 일반 렌트카업체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다만, 일반업체에서 말하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내용과 일부 상이한 내용이 있습니다.
일반 업체의 고급 자차는 대기업의 슈퍼 자차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또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또 마찬가지로 일반 업체의 완전 자차는 대기업의 완전 자차와 동일할 수도 있고 일부 내용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티몬이나 위메프 등에서 예약을 진행할 때는 상세페이지 맨 하단의 보험 약관을 자세히 살펴보고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아래는 위 내용을 정리한 표입니다. 다만, 검색하면서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빼먹은 내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맹신해서는 안되며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렌트카 가격 비교 결론
당장 5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는 인생입니다. 마찬가지로, 즐겁게 즐기려고 온 제주도이지만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안정과 든든함을 위해서라면 비용이 조금 더 발생하는 대기업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저렴한 일반 업체에서 렌트를 하는 것도 분명 좋은 선택입니다.
일반 업체에서 렌트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너무 지레 겁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안전 운전하면 문제가 없고, 위에서 말했듯이 저도 9번이나 일반 업체에서 렌트카를 빌린 경험이 있습니다. 사고 한번 발생한 적이 없었고 차량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얼굴 붉히는 일도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