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으며 정리한 생애 첫차 구입 순서 9단계 내차사기
인생 처음으로 내 명의의 첫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첫차 구입 순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자동차 구매까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순서대로 보는 첫차 구입 프로세스
첫차 구입 순서 9단계는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 차량 결정
- 시승해보기
- 딜러와 견적 내보기
- 차량 계약 준비
- 차량 대금 결제
- 결제 이후 준비할 것
- 자동차보험 준비
- 출고 검수 및 기본 작업
- 자동차 등록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더 세부적으로 작성한 글이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눌러 확인하시면 됩니다.
1. 차량 결정
가장 고민이 많이 되고 시간을 많이 쓰는 단계입니다.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고 싶은 자동차를 어느정도 결정했다면 해당 차량 커뮤니티나 카페에 가입해야 합니다. 출고인증, 출고옵션 등의 게시판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주로 어떤 옵션의 차량을 선택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옵션이 곧 가장 가성비 좋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단점, 불평, 불만들을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같은 차량의 오너들이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단점, 불만들은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눈에 띄는 공통되는 단점이 보일 것입니다. 그 단점이 수용 가능하고 다른 장점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선택한 차량을 구매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해당 단점이 너무 크리티컬하여 지속적으로 생각나고 다른 장점으로도 상쇄가 되지 못할 것 같은 경우에는 해당 차량을 최종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물론, 차량 받기 전까지 취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잘못된 선택이었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습니다~^^.
2. 시승해보기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차량을 결정했으면 이제 차량을 직접 운전해봐야 합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넷으로 보고, 사람들에게 들은 정보만을 가지고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물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도 해봐야 합니다!
3. 딜러와 견적 내보기
딜러를 수소문하기 전에 차량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보통 받는 3종 서비스(썬팅, 블박, 언더코팅)를 받을지 또는 현금으로 받을 지는 미리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커뮤니티나 근래 차량을 구매한 지인에게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지 미리 확인하고 역으로 제시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딜러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딜러를 6~7명 정도 알아 놨다면 서비스를 얼마까지 줄 수 있는지 전부 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는 가차없이 날려버리면 됩니다.
딜러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근처의 자동차 대리점 방문, 지인에게 추천 받기, 인터넷을 통해 소개 받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4. 차량 계약 준비
내게 맞는 딜러를 선택했다면 이제 계약을 진행할 단계입니다.
딜러가 작성한 계약서는 두 번, 세 번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작성했다 하더라도 사람인지라 실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오래 기다려서 차량 받았는데 내가 알던 차량이 아닐 때.. 게다가 알고 보니 계약서를 잘 못 써서 벌어진 일이라면 얼마나 열불이 터질지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5. 차량 대금 결제
본인의 경제상황에 맞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방법마다 준비과정과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금이 충분하고 카드에 할부가 찍히는 게 싫다면 일시불 결제를 하는 게 맞습니다. 오토캐시백 등의 혜택을 위해 50%는 현금, 나머지는 카드나 할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제 방법마다 프로세스가 부분부분 달라서 헷갈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도 딜러와 담당 상담사가 잘 코칭해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 결제 이후 준비할 것
돈은 다 냈고! 이제 오롯이 출고를 기다리는 내 자동차만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딜러에게 3종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면 다시 한번 업체, 제품명 등을 확인해 놓아야 합니다.
현금으로 받고 썬팅, 블랙박스 등을 직접 진행하기로 한 경우에는 여러 정보들을 알아 두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7. 자동차보험 준비
차량을 출고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가 바로 자동차보험 가입하는 것입니다.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차량 출고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보험사는 정말 다양합니다. 삼성, DB, 현대, KB, 캐롯 등 많기도 합니다.
각 보험사마다 견적을 내보고 가장 저렴하고 내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 가입하면 됩니다.
보험료비교를 한번에 해주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만, 각 보험사별로 보장항목, 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이 달라 실제 결제할 때 결제 금액이 바뀌는 일이 허다합니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직접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귀찮다면 제가 직접 보험사별 비교한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도움되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8. 출고 검수 및 기본 작업
차량 출고일이 결정되면 딜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탁송을 신청한 경우에는 원하는 장소를 말씀하시면 되며, 직접 출고장에 가서 출고를 원하는 경우는 딜러에게 말하고 출고일에 사업소로 가면 됩니다.
사업소에 도착해서 미리 만들어 둔 신차 검수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꼼꼼히 차량을 검수한 후에 인수증에 사인하고 차량을 가지고 나오면 됩니다.
내 자신이 못 미덥다면 검수 업체나 검수 전문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9. 자동차등록
처음 차량을 출고 받으면 우리 자동차에는 임시번호판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정식번호판으로 바꿔 달아주어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서류와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류는 임시운행증, 자동차 제작증, 운전면허증, 보험증서 등이 필요합니다.
1. 서류가 준비됐다면 시청에 가서 교통과에 있는 차량신규등록 창구로 가서 서류를 제출합니다.
2. 보여주는 번호 중에 마음에 드는 번호를 고릅니다.
3. 세무과에서 취등록세 및 공채 매입 관련 업무를 모두 진행합니다.
4. 모두 다 잘 마친 후 다시 차량신규등록 창구로 가면 자동차등록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발급받은 자동차등록증을 가지고 번호판 제작소에 갑니다. 보통 근처에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비용은 2~3만원 정도입니다.
6. 차량 등록 절차가 끝났습니다.
7. 마지막으로 딜러에게 자동차등록증을 팩스로 송신해주면 됩니다. 카드사를 이용했다면 담당자에게도 보내줍니다.
생애 첫차 구입 순서 마무리
줄이고 줄인 내용임에도 굉장히 글이 긴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세부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하셔서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신차 말고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글도 유용합니다. 직접 중고차를 구매하며 겪은 후기를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