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M3 max 16인치 M1, M2 max 성능 비교
이번 글에서는 맥북 프로 16인치 M1, M2, M3 Max 세 가지 모델을 비교하였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 비교를 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비교를 하였습니다. 현재 M1 맥북 프로를 사용 중이거나 M3 혹은 M2 맥북 프로 구매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글이 적합한 맥북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맥북프로 M3, M2, M1 비교(Max 기준, 16인치)
외관
외관은 크게 변경사항이 없습니다. 큰 차이로는 스페이스 블랙 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의 경우에는 밝은 곳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지기는 했으나 어두운 곳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 블랙의 경우에는 밝은 곳에서나 어두운 곳에서나 그 차이가 명백히 두드러져서 기존의 메탈릭 은색 맥북에 질린 사람이나 검은 색상의 맥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듯.
특별한 지문 및 오염 방지 기술이 탑재됐다고는 하지만 결국 지문과 유분기가 묻기는 합니다.
디스플레이
- HDR
– M2 Max: 1600nit
– M3 Max: 1600nit - SDR
– M2 Max: 500nit
– M3 Max: 600nit
HDR 스펙은 동일하고 SDR에서 조금은 더 좋아졌습니다. M3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밝고 명암비가 1,000,000:1이어서 밤하늘에 떠 있는 별 사진같은 것을 봤을 때, 확실히 M2 Max에 비해 별이 더 잘 보이고 느낌 표현이 잘 됩니다. 가장 밝은 곳의 표현도 당연히 확실하게도 M3 Max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타 스펙들
M1에서 M3로 넘어가려고 준비 중인 분들에게는 확실히 M3 스펙이 향상된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M1에서 M2로 넘어갈 때 HDMI 2.1,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3 같은 것들이 성능향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2에서 M3는 이러한 하드웨어 스펙 향상이 없기 때문에 외관 및 폼팩터 기준으로 M2와 M3를 비교했을 때는 사실 색상만 바뀌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CPU 성능
- 긱벤치점수(맥북프로 16인치, Max 기준)
M1 ▶ M2 ▶ M3
■ 싱글코어 점수: 2,442 ▶ 2,815 ▶ 3,210
■ 멀티코어 점수: 12,649 ▶ 14,737 ▶ 21,419 - CINEBENCH 점수(맥북프로 16인치, Max 기준)
M1 ▶ M2 ▶ M3
■ 싱글코어 점수: 113 ▶ 122 ▶ 142
■ 싱글코어 점수: 836 ▶ 1,037 ▶ 1,682
그래픽 성능
- GPU 성능(맥북프로 16인치, Max 기준)
M1 ▶ M2 ▶ M3
71660 ▶ 87908 ▶ 91733
M1에서 M2로 갈 때의 스펙 향상(약 20%)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M2에서 M3로의 스펙 향상(약 5%)도 실제 사용 수준에서는 체감될 정도로 업그레이드가 된 건 맞습니다. 만약 M1에서 M3로 넘어간다면 약 28%의 성능향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돌렸을 때 평균 프레임을 뽑아주는 것도 약 20%정도 좋아졌습니다.
- 평균 프레임(맥북프로 16인치, Max 기준)
M2 ▶ M3
25FPS ▶ 30FPS
게임 용도로 한정했을 때는 하이엔드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윈도우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맥북의 그래픽 성능이 당연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을 게임용도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일반 Intel, AMD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애플의 실리콘칩이 전성비가 좋아서 다양하고 무거운 작업 등을 할 때는 맥북이 확실히 강점을 보여줍니다.
동영상 편집 시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서 동영상 편집을 할 때 체감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M2 Max와 M3 Max에게 동일한 작업을 시켰을 때 M3가 M2보다 약 2분 가량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물을 뽑아낼 때의 차이였으며 작업을 하면서 버벅인다거나 이런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인코딩 속도는 M2와 M3가 크게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M3가 M2보다 약 5~7초 정도 빨랐습니다. 반면 M1과 M2 인코팅 속도 차이는 꽤 차이가 났습니다.
인코딩 속도 비교
- 프리미어프로(맥북프로 16인치, Max 기준)
M1 ▶ M2 ▶ M3
5분 15초 ▶ 3분 30초 ▶ 3분 25초 - Blender 비교
M1 ▶ M2 ▶ M3
7분 41초 ▶ 5분 31초 ▶ 3분 9초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 인텔 기반 프로그램이어서 아직 M3에 맞게 최적화가 덜 돼서 M2와 여실한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GPU 성능이 늘어나서 성능이 향상된 부분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트레이싱 작업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대안없이 M3를 사야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이러한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레이트레이싱: 계속적으로 반사하는 빛을 최대한 현실처럼 똑같이 흉내내고자 하는 그래픽 작업입니다. 모든 빛을 세세하게 다 표현해내면 해낼수록 리얼리티, 즉 현실감이 증대되고 그림 또는 영상에 대한 표현력이 훨씬 풍부해지기 때문입니다.
팬소음 및 발열 정도
동일한 작업을 시켜봤을 때 M1, M2에 비해 M3가 팬소음이 더 컸습니다. 소음 더 크긴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발열정도도 M2 Max는 45도 수준이나 M3 Max는 50도로 약 5도 가량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쓰기 속도
M2에 비해 M3가 빠르기는 하나 실제 사용 시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스피커
매우 주관적일 수 있으나 M3가 베이스가 향상된 모습입니다.
결론
3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나온 모델입니다. 등급에 따라 성능 코어가 되려 줄기도 하고 여러 이슈도 있어서 항간의 기대만큼 좋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실제 성능 비교에서는 코어를 줄이긴 했어도 성능이 더 잘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가격 상승 대비 성능 상승 비율이 낮아 M2에서 M3로 넘어가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M1에서 M3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